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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3월부터 2년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5000여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준공후 15년 이상 경과한 영구임대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고성능 단열재 및 창호 시공 ▲고효율 LED 조명 및 콘덴싱 보일러 설치 ▲복합 환기시스템 설치 등이 포함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과 단일세대 리모델링 등 건설임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면적 주택(26㎡) 2세대의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보다 넓은 주택(52㎡) 1세대로 통합하는 사업으로, 리모델링 후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기존 노후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저감 기술과 친환경 자재를 적용한 리모델링 후 대학생, 주거약자 등 1인 가구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발주는 지역별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각 권역별 발주 금액은 약 1000억원 이상이다. 발주에 따른 입찰 참가 방법, 평가 방식 등은 3월 초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신규 건설과 별개로 추진되는 기존주택 대상 리모델링 사업이지만 총 사업금액이 1조원 이상인 대규모 정책 사업"이라며 "건설산업 업역개편에 맞춰 전문성을 갖춘 건설업체 참여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에너지성능 강화와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