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성 공업용 도료 4종 출시…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 가능
  • ▲ KCC가 바이러스 잡는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KCC
    ▲ KCC가 바이러스 잡는 공업용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KCC
    KCC가 지난해 12월 건축용 항바이러스 페인트 '숲으로 바이오'를 출시한 데 이어 분체 및 PCM도료 등 특화된 공업용 페인트 분야까지 '바이오 도료' 제품을 출시하며 항바이러스 페인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KCC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코레탄바이오 △폴리바이오 △가루바이오 △코일바이오 등 4종이다.

    이 제품들은 도장 면에 바이러스가 붙으면 6시간 내 99% 이상 사멸되는 효과가 있다. 특수무기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반영구적으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발휘한다.

    이 같은 성능은 전북대 연구팀을 통해 검증을 마쳤다. 추가로 일본 연구기관인 Q-Tech에서도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곧 시험성적서를 취득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항균 성능도 갖췄다. FITI시험연구원으로부터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의 박테리아와 흑곰팡이를 포함한 다섯 가지 곰팡이류에 대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검증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외 방역이 핵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KCC의 공업용 바이오 도료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업용 페인트는 일상생활에서 직접 손에 닿는 생활용품을 비롯해 각종 기계류, 전자기기,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페인트 제품을 통해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CC 측은 "최근 바이러스로 인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항바이러스, 항균 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항바이러스성 바이오 도료 제품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공업용 도료인 만큼 적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