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 '맞춤형 RPA' 추진체계 구축LG전자 RPA 전문가 직접 협력사 상주하며 노하우 전수키로
  • ▲ LG전자 협력사 RPA 활용 모습 ⓒLG전자
    ▲ LG전자 협력사 RPA 활용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실천한다.

    LG전자는 협력사에 맞는 RPA 추진체계를 구축해 올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에 RPA 도입을 지원한다. 전사적인 RPA 추진체계에는 교육, 전문가의 지도, 실행, 사후관리 등이 포함되며 협력사가 RPA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LG전자의 RPA 전문가는 협력사에 상주하며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프로그래밍,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협력사는 RPA를 활용해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면 경영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일하는 방식을 변하면서 업무 효율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정보화 시스템 구축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신기술·신공법을 적용한 부품 개발 ▲무료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전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및 RPA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LG전자와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RPA를 도입해왔다.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도입한 RPA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000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