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니켈 NCMA 제품 생산설비 광양공장 착공차세대 소재 투자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 … 고객사 경쟁력 제고 기여도
  • ▲ (좌로부터)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대표,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민경준 사장, SNCC 김준형 SNCC 사장, 정석모 포스코 2차전지소재사업실장, 박시준 포스코건설 산업플랜트사업실장 등이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 (좌로부터) 포스코케미칼 손동기 양극소재실장, 이봉학 노경협의회 대표,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민경준 사장, SNCC 김준형 SNCC 사장, 정석모 포스코 2차전지소재사업실장, 박시준 포스코건설 산업플랜트사업실장 등이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24일 포스코케미칼에 따르면 전날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4단계 확장 건설 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능력 확장은 총 3만t 규모로, 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며 총 2758억원이 투자돼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생산능력은 10만t으로 늘어난다. 양극재 10만t은 60㎾h급 전기차 배터리 110만여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앞서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1만t 규모의 양극재 구미공장 준공에 이어 2019년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5000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광양공장 1단계와 2020년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으며 현재 2022년 11월 가동을 목표로 3만t 규모의 3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의 단계적 증설과 함께 유럽, 중국 등 해외공장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업체에 대규모로 적기에 공급해 고객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이번 확장으로 고객사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 밸류체인 구축, 기술 확보, 양산능력 확대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소재 선행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양산체제 구축으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t에서 40만t으로, 음극재는 4만4000t에서 26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세계 시장점유율 20%, 연 매출 23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