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에 투자해 원금의 10배가 넘는 평가 이익을 올렸다.

    네이버는 2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 169만1051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2017년 9월 우아한형제들에 350억원을 투자한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면서 2019년 12월 기준 현금 1억 달러와 89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받기로 했는데, 딜리버리히어로의 주식이 크게 오르면서 이익이 커졌다.

    네이버가 받은 딜리버리히어로 주식의 가치는 2477억원 상당이며, 따로 받기로 한 현금 1억 달러를 합치면 3602억원으로 원금의 10배가 넘는다.

    투자 당시 네이버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바에 배달의민족 음식 주문을 가능케 하는 등 서비스 연계를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