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목표 동참, 은행 여신심사에 지속가능관리체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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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지주는 10일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그룹 전 관계사 적용을 목표로 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에 적극 동참하고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ESRM: Environmental and Social Risks Management)’를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2021년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를 병행한다.

    먼저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K-Taxonomy)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1년 중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은행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 반영 ▲환경 체계 상품 코드 적용 등을 통해 ESG 금융 실적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가이드를 반영한 TCFD 보고서를 6월 중 발간할 계획이다.

    이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거쳐 향후 그룹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고위험 섹터를 식별해 이에 따른 리스크 관리 시나리오 개발 계획 등의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무엇보다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ESG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해 이해도 제고와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3월부터 신입 행원, 관리자, 임원 등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을 기획·실시한다.

    또한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인 ▲절전모드 전환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계단 이용하기 ▲음식 남기지 않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중심으로 한 ‘하나 그린스텝(Green Step)5 환경 캠페인’을 상시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