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이어, 2월에도 전년 동월대비 역대 2번째 높은 수출액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은 수출 증가,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
  •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52억 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52억 8000만달러, 수입액은 91억 9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60억 9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020년 6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2018년 2월 156억 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높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7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8.7%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13.6%), 미국(6.7%), 유럽연합(14.0%)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며 베트남(0.8%)과 일본(4.3%)은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늘어났으며 컴퓨터·주변기기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지속적은 수요로 인해 메모리(52억 2000만달러, 12.6%)와 시스템(27억달러, 13.2%)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장치(LCD) 단가 상승,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증가가 지속됐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증가 등으로 완제품(4억 3000만달러, 5.2%)·부분품(6억달러, 23.3%)이 동시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경우 컴퓨터 수출(1억 5000만달러, 16.6%)은 증가했으나, SSD 등 주변기기 수출(9억 2000만달러, 8.5%)이 감소했다.

    2월 ICT 수입은 반도체(40억 9000만달러, 4.6%), 휴대폰(6억 4000만달러, 18.8%), 컴퓨터·주변기기(12억 5000만달러, 59.3%) 등이 증가했고 디스플레이(2억 4000만달러, 10.8%)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