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면 설문 결과, 세계 평균 대비 14% 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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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수면 만족도는 세계 평균과 비교해 현격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9일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필립스에서 시행한 글로벌 수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조사는 전 세계 13개국(한국, 호주, 브라질,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영국, 미국)의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수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세계인의 55%가 수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한국인에서는 41%만이 수면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주요 이유는 한국인의 수면시간이 여전히 세계인에 비해 짧았기 때문이다. 세계인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6.9시간, 주말은 7.7시간으로 조사됐는데 한국인의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6.7시간, 주말은 7.4시간으로 나타났다.또한 한국인은 자기 전 휴대폰 사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인의 46%는 잠자기 전 마지막까지 휴대폰을 본다고 응답한 반면 한국인의 51%는 잠자기 전 마지막까지 휴대폰을 본다고 응답했다.좋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로 한국인은 걱정/스트레스(28%)를 가장 많이 선택하였으며 다음으로 모바일 기기(21%)를 선택했다.이와 관련 정기영 대한수면학회장(서울의대 신경과)은 “수면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하기, 잠들기 전에는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기, 잠들기 전에 걱정이나 스트레스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이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기, 가능한 낮잠 피하고 햇볕 쬐기, 카페인·흡연·음주 피하기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