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전의학연구소와 공동연구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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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생존율이 10% 미만으로 극히 낮은 난치성 뇌암인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방법이 모색될 전망이다.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와 김요나 연구원이 미국 잭슨랩 유전의학연구소 로엘 페어락 박사, 찰스 리 박사와 함께 ‘교모세포종의 메젠카이멀 형질변환에 대한 고찰’의 리뷰 논문을 공동으로 저술했다고 9일 밝혔다.관련 내용은 국제 저명 학술지 ‘신경병리학회보(Acta Neuropathologica Communications) 온라인 최신호에 발표했다.지난 2015년과 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주관했던 암유전체지도(TCGA) 프로그램을 통해 교모세포종의 유전자 변이가 보고됐다. 총 세 가지 유형으로 프로뉴로널, 클래시컬, 메젠카이멀로 구분된다.백선하 교수팀은 이 중 각종 치료에 반응이 적은 메젠카이멀 유형의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메젠카이멀 유형의 유전, 대사와 단백질 발현과 함께 종양을 둘러싸고 있는 종양 미세환경의 특이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여기에 최근 시도되고 있는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문에 덧붙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백선하 교수(신경외과)는 “예후가 매우 나쁜 메젠카이멀 유형의 교모세포종에 대한 이번 리뷰는 악성화 기전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는데 유용하다”고 연구 의의를 밝히고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