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재산 절반 기부'...주식 5000억 매각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올해 초 공언한 재산 사회 환원을 위해 보유 중인 카카오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재단 설립에 나선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개인 및 케이큐브홀딩스 명의로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6250만 3155주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케이큐브홀딩스는 4969만 7335주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로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된다"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