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로 본사 이전왓패드 인수, 왈라팝 투자 등 해외 투자 적극적 나서
  •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본사를 이전한 바 있다.

    박 CFO는 "유럽, 동남아시아, 대만뿐 아니라 관계사 라인이 있는 일본에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네이버는 최근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스페인 전자상거래 업체 왈라팝에 투자하는 등 해외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네이버가 북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스토리텔링 사업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5억달러 규모의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박 CFO는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 판매 수익금은 2022년 말 완공 예정인 '세종 제2 데이터센터'에 사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