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길어지며 뷰티 시장 재편··· 색조 화장 줄어든 대신 나만의 향 찾아신세계百 향수 매출 1분기 59% 신장··· 나를 위한 소비로 고가 제품 구매타임스퀘어점, 2일까지 향수 행사··· 사전 준비 시향지로 안전한 쇼핑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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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코로나19가 길어지며 뷰티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재택근무나 집콕으로 메이크업을 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마스크에 쉽게 묻어나는 색조 화장품 수요도 감소했다. 대신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나만의 향기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향수 매출을 분석해보면 올해 1분기만 전년 대비 58.6%의 신장률을 보였다. 4월 22일까지 누계로 살펴봐도 55.6%로 고신장 중이다. 

    특히 해외여행을 못 가는 대신 나를 위한 소비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프리미엄급의 특별한 니치 프리미엄 향수를 구매하는 수요도 급증했다. 2030세대인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대용량 대신 소용량 제품을 여러 개 구매하는 트렌드도 대세로 떠올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일까지 타임스퀘어점 패션관 1층 본매장에서 지방시, 펜할리곤스 등 니치 향수 16개를 한 자리에 모아 ‘퍼퓸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제품은 물론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신세계 앱 내 자체 마케팅 채널인 ‘핏(FIT)’에 접속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신세계 제휴카드인 씨티, 삼성, 신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5% 할인이 가능하다. 

    타임스퀘어점 명품관 1층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니치 향수 브랜드로 유명한 딥티크와 입생로랑 시향 팝업 행사도 열린다.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서 사전 준비한 시향지로만 시향이 가능하다.
    딥티크는 이번 팝업을 맞아 60주년 기념 상품인 신제품 오르페옹 오드 퍼퓸을 새롭게 선보인다. 시원한 향이 특징인 오르페옹은 다가오는 여름에 잘 어울리며, 가격은 75ml에 22만원이다.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노트북 파우치도 증정한다.

    입생로랑은 색조 화장품으로 유명한 브랜드이지만, 최근 향수 인기가 많아지며 관련 제품 강화에 나섰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브르 오드 빠르펭 30ml 9만9000원 등이 있다. 이번 행사 기간 15만원/30만원 이상 구매 시 7%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디올의 쟈도르 오드 퍼퓸 인피니심 향수는 달콤한 꽃 향기와 청량한 허브 향이 특징이다. 가격은 50ml 16만8000원. 25만원 이상 구매 시 파우치와 여행용 4종 세트를 증정한다.

    펜할리곤스는 개성 강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니치 향수다. 영국 왕실에 향수를 공급하며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대표 상품인 루나는 초승달 빛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향수로 꽃과 주니퍼 베리의 선명한 향이 특징이다. 가격은 30ml 14만3000원, 100ml 27만원 등이 있다. 또 모든 구매 고객은 샘플 1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지방시는 이레지스터블 오드 뚜왈렛 신제품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35ml 8만3000원. 향수 50ml 구매 시 리퀴드 밤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하고, 드 지방시 향수 구매 시 탁상 거울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채정원 점장은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특별한 향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차별화 된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