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화주 전용 선복량 週400→430TEU중소 수출기업에 200억 물류비 특별융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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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미주 항로에 임시 선박을 추가로 투입하고 선복량 배정도 늘리기로 했다.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 융자도 지원한다.정부는 7일 무역보험공사 6층 중회의실에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2차 회의를 열고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오른 해상·항공 운임과 선복 확보난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물류애로가 가중된다고 보고 먼저 HMM(옛 현대상선)과 협의해 다음 달부터 미주 운항 임시선박을 월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물류사인 케이로지스, 무역협회 등과 협업해 다음 달 한시적으로 1만1400DWT(7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 수준의 다목적선을 빌려 미주항로로 완제품, 철강, 석유화학제품 등을 실어나를 계획이다.중소·중견화주 전용 선복량도 대폭 확대한다. 다음 달부터 HMM의 미주 서안항로에 투입하는 임시선박에 중소·중견화주 우선선적 선복량을 1000TEU 별도 배정하기로 했다. 또한 SM상선은 이달 말부터 미주 서안항로의 중소·중견화주 선복량을 매주 30TEU 추가 배정한다. 이 경우 미주 항로 정기선박에 배정되는 중소·중견화주 전용 선복량(HMM·SM상선)은 주당 400TEU에서 430TEU로 늘어난다.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진흥자금에서 200억원 규모의 물류비 특별융자도 신설한다.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리 1.5%에 2년 거치, 1년 분할상환 조건이다.전재우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임시선박 투입과 중소·중견기업 선적공간 우선제공 등 지원 대책을 지속 추진해 수출기업의 물류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