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특수소재분야 포트폴리오 확대 20위권 석유화학기업…성장 위한 투자재원
  • ▲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DL케미칼 HRPB (고반응성 폴리부텐) 생산공장 전경. ⓒ DL홀딩스
    ▲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위치한 DL케미칼 HRPB (고반응성 폴리부텐) 생산공장 전경. ⓒ DL홀딩스

    DL홀딩스가 DL그룹내 자회사인 DL케미칼 지원에 나섰다.

    DL홀링스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추진중인 4500억원 규모 DL케미칼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5일 발표했다. DL홀딩스는 비상장사인 DL케미칼 지분 100% 보유중이다.

    DL홀딩스는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DL케미칼 신규사업추진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DL케미칼 자본은 1조2000억원에서 1조65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당 재원으로 DL케미칼은 저원가 원료기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소재와 의료용신소재 등 특수소재 사업진출을 통해 세계 20위권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상우 DL케미칼 부회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DL케미칼이 추진하고자 하는 다양한 신규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DL케미칼은 PE 등 기존사업은 원료경쟁력이 있는 저원가지역으로 진출하고, 동시에 첨단화학소재 사업비중을 적극 확대해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케미칼은 지난 15일 세계 3위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접착소재 제조사인 미국 렉스택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친환경 위생용 접착제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올초에는 독자기술 기반 25만톤 규모 차세대 메탈로션 PE 전용공장 건설을 완료, 메탈로센 PE 생산용량을 세계 3위 수준인 53만톤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