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장마철 교통사고 특성분석' 발표빗길 미끄럼사고 치사율 3.34배, 중상자 발생률 1.9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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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 위험도가 비 내리지 않은 날 대비 1.22배, 야간에는 1.5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29일 '장마철 교통사고 특성분석'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 측은 최근 3년간 여름철(6월~8월)에 발생한 교통사고 23만 3000건을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천시 빗길 미끄럼사고는 비가 오지 않을 때보다 1.75배 높았고, 고속도로에서는 2.46배까지 증가했다.
빗길 미끄럼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3.34배, 중상자 발생률은 1.98배 높아 운전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소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8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도 분석했다.
연구소는 차량침수사고의 82.3%가 시간당 강수량 35mm 이상일 때 발생했으며, 38.5mm 이상일 때의 침수사고 위험도(2.016대/시간)가 그 이하일 때(0.484대/시간)보다 4.17배 높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