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등 4개국서 신재생발전소 7곳 투자
  • ▲ 칠레 산타 로사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 DL에너지
    ▲ 칠레 산타 로사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 DL에너지

    DL에너지 제7회 회사채 수요예측에 약 17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DL에너지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할 회사채는 2년물 ESG채권 150억원과 3년물 일반회사채 850억원으로 이중 ESG 채권에 청약금 370억원이 접수돼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ESG 채권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DL에너지는 ESG 채권 발행에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사전인증평가를 진행, 녹색채권인증 최고등급인 'Green1'을 부여 받았다.

    DL에너지는 한국·칠레·파키스탄에서 바이오매스·풍력·태양광 등 6개 발전소를 운전중이며 추가로 요르단에서 내달 상업운전을 목표로 풍력발전소를 건설중이다.

    특히 칠레 태양광발전소는 UN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정부 온실가스 감축실적 인증절차를 진행중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향후 100만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는 회사내 ESG위원회를 설립해 ESG 전략 및 ESG 적합성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출범한 민간기업 에너지협의체인 에너지 얼라이언스에도 창립멤버로 참여해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과 관련 정책에 대응하고 있다.

    DL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ESG 채권은 국내 신재생사업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 회사 성장 뿐 아니라 환경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