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부회장김범수 의장 9조 6300억원으로 2위비상장주식 포함 시 김범수 의장 1위로 올라
  • ▲ 김범수 카카오 의장
    ▲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국내 50대 그룹 총수 중 1조원 이상의 주식 재산을 보유한 총수가 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으며, 비상장주식을 포함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1년 2분기 국내 50대 그룹 총수 주식재산 변동 분석 결과에서 1조원 이상 주식 재산을 보유한 총수가 13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대비 2명 늘어난 수치다.

    6월말 기준 그룹 총수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부회장이다. 이 부회장의 주식 재산은 15조 5500억원을 넘어섰다. 김범수 의장은 9조 63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3~5위는 각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조 6400억원)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4조 2100억원), 최태원 SK 회장(3조 660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6월 말 재산은 4월 말 15조 6100억원 대비 600억원 가량 줄었다. 홍라희 여사 역시 900억원 감소한 11조 3300억원, 이부진 사장은 500억원 감소한 7조 7200억원, 이서현 이사장은 400억원 감소한 7조 1700억원으로 삼성가의 지분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삼성가의 주식 재산 변동으로 인해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여사 다음으로 국내 주식부자 순위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