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통계, 지난해 대비 시총 30% 급증
  • 장외주식시장인 K-OTC시장의 시가총액이 22조원을 돌파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OTC 시총은 22조93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9.6%(5조493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4년 11월 13일(42조811억원) 이후 6년 반 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개별 시총이 1조원을 넘는 기업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 SK에코플랜트, 넷마블네오, 세메스, 포스코건설, LS전선 등 5곳으로 늘었다.

    이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과 동학개미운동 및 기업공개(IPO) 전 비상장 기업에 대한 관심 증가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OTC 시장 기업 수는 상반기에 10개사가 새로 진입해 모두 139개사다. 등록기업과 지정기업은 각각 36개사, 103개사다.

    K-OTC부 관계자는 "기업의 자발적 시장 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