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권 민생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점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금융위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금융권 민생지원 및 일자리 창출 점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금융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에게 "최근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과도하게 빠른 만큼 리스크 측면도 비중있게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0일 뱅커스클럽에서 KB금융·신한금융·우리금융·하나금융·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민간 부채 증가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감독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조처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장기화할 때 누적될 부정적 효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금융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처 지원 규모는 6월말 기준으로 전 금융권에서 총 204조원에 이른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실물부문 부실이 금융부문으로 전이될 경우 우리경제에 미칠 파장이 큰 만큼, 충당금 적립과 차주 상시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권 일자리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

    은 위원장은 청년층이 일하고 싶어하는 '질 좋은 금융 일자리' 제공을 위해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다음달 열리는 '2021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금융권이 청년층과 소통하며 일자리 발굴에 함께 힘쓰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