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개 단지 입주민대상…1대1 맞춤형 취업컨설팅 등 상담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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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취업난 해소 및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및 취업연계 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LH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일자리 전문 상담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내일로'와 함께 일자리 전문 상담사들이 LH 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취업상담, 직업훈련, 복지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2018년 12월부터 5개월간 수도권 임대주택 40개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입주민 430명이 취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수도권을 비롯 대구, 대전, 전남 등 전국 87개 단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기간 역시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확대했다. 약 두달 동안 2160여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총 655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270명이 돌봄센터, 경비회사, 유치원, 한의원, 버스회사, 카페 등에 취업을 성공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자리 상담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 등과 함께 복지 안내 서비스도 병행해 다문화가정·노인 등에게 지자체 복지서비스 등 각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일자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1000명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4000명에게 직업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약 두달간 많은 입주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상담서비스에 만족했다"며 "남은기간도 입주민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