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방식...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호반산업 등과 컨소...SK지분 41%1년간 설계후 본공사...공사기간 64개월
  • ▲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조감도. ⓒSK에코플랜트
    ▲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조감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 총연장 22.4km의 단선구간 공사다. 교량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후 본공사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이를 우회하는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인프라부문장은 "국가철도공단이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발주한 기술형 입찰에서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SK에코플랜트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