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근린형·주거지지원형·우리동네살리기 등으로 사업 진행노후주택 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 기대
  • ▲ 2021년 도시재생뉴딜 2차 선정지역 위치도. ⓒ국토교통부
    ▲ 2021년 도시재생뉴딜 2차 선정지역 위치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올해 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대구동구, 광주동구 등 총 39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근린형 22곳 ▲주거지지원형 10곳 ▲우리동네살리기 7곳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2곳, 광주 1곳, 인천 1곳, 대전 2곳, 경기 3곳, 강원 5곳, 충북 4곳, 충남 4곳, 경북 4곳, 경남 6곳, 전북 2곳, 전남 4곳, 제주 1곳이다.

    일반근린형 사업지는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거점조성 등으로 상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지지원형은 도로정비·생활편의시설 공급 등으로 주거지 전반의 여건을 개선한다. 우리동네살리기는 기반시설이 양호한 소규모 저층주거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 39곳(총 면적 484만㎡)에는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쇠퇴한 주거환경과 상권이 재생되고, 약 7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부천시는 2014년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후 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부천 고강동 일대에 2025년까지 93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지역자산(고강선사유적공원)과 연계한 거점 복지공간을 건립하고, 전통시장(고리울 동굴시장) 환경개선, 안전한 거리 조성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강원 인제군의 경우 위수지역 완화로 쇠퇴를 겪고 있는 인제군 기린면 일대에 2024년까지 162억원을 투입한다. 인제군은 노후주택을 개량(45가구)하고, 거점 복지공간(기린내린 어울림 플랫폼)과 마을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 시·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9곳의 도시재생계획에는 지역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고민과 열정이 담겨있다"며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주민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