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송변전설비계획 산업부 전기위원회 심의 확정재생에너지 확대 및 수요자·환경중심 전력계통 구축공동접속설비制 도입,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구축
  • ▲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 나주 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 ⓒ뉴데일리 DB
    한국전력이 오는 2034년까지 77.8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수용을 목표로 한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수립했다.

    한전은 30일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요자·환경 중심의 안정적 전력계통 구축을 목표로 수립한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산업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송변전설비계획은 오는 2034년까지 장기 송변전설비 세부계획으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력수급 전망과 송변전설비 확충기준에 따라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공동접속설비제도를 도입해 전력계통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반영한 예측물량 기반의 설비계획을 수립해 적기에 재생에너지를 접속할 수 있도록 공용 송전망 구축이 추진된다.

    또한 전력계통 신뢰도 준수 및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ESS 등 계통안정화 설비를 확대·적용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국지적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산업단지·택지지구 등 신규 개발지구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한전은 이를통해 재생에너지 3020정책 달성에 기여하고 2034년까지 77.8GW의 재생에너지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이 확정되면 이를 반영한 중장기 전력망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계획에 포함된 개별사업에 대해서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