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전 증권사 최저증거금률 40%로 동일하게 적용
  • 삼성증권은 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삼성증권의 CFD 거래수수료율은 0.07%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CFD는 전문투자자 전용 상품으로, 고객이 직접 주식을 매수해 보유하는 대신 증권사와의 계약을 통해 운용지시를 내린 시점부터 가격 변동분 만큼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의 장외 파생상품이다.

    일부 증거금을 증권사에 예치한 상태로 매수가격(진입가격)과 매도가격(청산가격)의 차액만큼만 추후에 현금으로 결제하면 되는 만큼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전문투자자들이 이용한다.

    기존 CFD 증거금률은 증권사에 따라 차등 적용됐지만 내달 1일부터 1년간 최저증거금률 40%로 전 증권사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수수료 인하가 CFD 거래 증권사 선택에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 니즈를 가진 전문투자자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