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개월간 1181대 조사...적발시 판매중지 등 조치
  • 국토교통부가 11월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구조변경 타워크레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타워크레인이 형식도서와 실물이 다르게 제작되더라도 소유자가 편법적으로 구조변경 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타워크레인 총괄기관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에서 점검반을 구성해 구조변경과 관련된 신청서 및 도서, 구조검토서 등 모든 서류에 대한 적정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구조변경이 확인된 장비에 대해서는 현장조사를 병행하고,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를 자문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2018년 이후 소유자가 구조변경한 타워크레인으로 총 1181대(소형 885대, 일반 296대)다. 전수조사를 통해 부적합하게 구조변경된 장비들을 적발해 시정조치 또는 판매중지 등 엄중조치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편법적인 구조변경이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해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