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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 28일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복합촉매를 이용한 질소저감 수처리기술' 등 수상작 15건에 대해 시상했다.
2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건럽업계 최초로 시행된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은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4번째를 맞는데 지난 6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진행된 올해 공모전에는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등 141곳에서 총 157건의 기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아이디어 적정성과 개발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원가절감기술 9건(토목 5건·건축주택 3건·플랜트 1건) △스마트건설 3건 △친환경 3건 등 총 15건이 선정됐고 이중 최우수기술 1건과 우수기술 4건이 가려졌다.
최우수기술로 선정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복합촉매를 이용한 질소저감 수처리기술'은 낮은 전압의 전기와 촉매를 통해 물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기존에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기술 보다 처리공정이 단순하고 처리비용도 약 20%이상 절감된다.
이밖에 세트이엔지의 '열화학적 슬러지 가용화기술' 등 4개기관이 우수기술로 선정됐으며 장려상에는 경희대학교의 '건설현장의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탄소저장 시뮬레이터와 탄소저장 건설기술' 등 10개 기관이 뽑혔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 받게 되며 중소기업은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해 기술개발을 약속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실효성이 입증된 기술은 사업화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은 "기술공모전에 출품된 기술들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의 높은 발전가능성을 보여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