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일 3차 사전청약 4100가구 모집공고하남교산, 과천주암 등 수도권 인기택지 포함…경쟁치열할 듯추정분양가 주변시세 대비 60~80% 이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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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수도권 공공택지와 3기 신도시에서 3차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3기 신도시중 가장 인기가 높은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 주암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1·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이어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100가구 규모이 3차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하남교산 지구는 전체 3만3000여가구의 주택이 계획돼 있으며 이중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056가구로 전용51~59㎡ 주택형이다.
이곳은 서울과 가까워 입지가 우수하고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신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하남을 잇는 도시철도가 건설되며 천호~하남 BRT 연결 등 대중교통망도 대폭 확대된다.
과천 주암지구에서는 전체 6000여가구의 주택 중 C-1·C-2 블록에서 1535가구가 사전청약 대상주택으로 배정됐다. 전체 물량의 93%인 1421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주암지구는 우면·청계산 등의 자연 환경과 렛츠런파크(과천 경마공원)·서울대공원·국립현대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과천~우면산 간 고속화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시흥하중·양주회천 지구에서는 사전청약으로 1576가구가 공급된다. 시흥하중은 인근에 시흥시청·신현역 등이 위치해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부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의 관심이 예상된다.
양주회천은 의정부시와 동두천시를 연결하는 경기 동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되며 지구 내 수변공원, 근린공원 등 우수한 환경여건도 큰 장점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의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를 해소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분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번에 공급하는 곳들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이하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번 공급지구 중 하남교산·시흥하중 등 대부분 지역이 3억~4억 원대이나 지가가 높고 84㎡형이 포함된 과천주암 지구는 5억~8억원대의 추정분양가가 산출됐다.
구체적으로 하남교산 ▲51㎡형 4억2094만원 ▲55㎡형 4억5329만원 ▲58㎡형 4억7780만원 ▲59㎡형 4억8695만원 등이다. 시흥하중은 ▲55㎡형 2억9361만~3억692만원 ▲56㎡형(복층) 3억1286만원으로 책정됐다.
과천 주암지구는 ▲46㎡형 4억9313만~5억307만원 ▲55㎡형 5억8729만~5억9947만원 ▲84㎡형 8억8460만원 등이다. 양주 회천지구는 59㎡형(2억9185만원)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사전청약은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15%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ㆍ무주택세대구성원ㆍ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신혼희망타운은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본 청약 지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구계획 등 인허가 절차와 토지보상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내년 중 보상을 마무리하고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해 2023년부터는 순차적으로 본 청약이 시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