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위원장, 에픽게임즈 면담... “앱 마켓 규제, 실질적 변화 만들 것”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17일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및 마크 뷰제 매치그룹 수석부사장과 화상 면담을 진행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앱 마켓을 비롯한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상생발전을 위한 한국의 정책을 설명하고 에픽게임즈와 매치그룹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온라인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며 “개정법이 안착돼 앱 마켓사, 앱 개발사, 결제대행사 등 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대한민국이 공정한 플랫폼 생태계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방통위의 의지가 잘 실현되어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크 뷰제 매치그룹 부사장도 “앱 마켓에 대한 한국의 규제 사례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며 “다른 많은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 정책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앱 생태계는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해 국가 간 연대와 협력 또한 필수적”이라며 “방통위는 주요국 규제당국 등과 실효적 대응을 위한 협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