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이라인처럼"… 2단계 사업제안'코엑스~GBC~잠실' 잇는 명품 보행로 추진막강 건설·금융사로 컨소 꾸려LS 회장직 물러나는 구자열 회장 무협에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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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잠실 스포츠·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막강 라인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데 이어 2차 연계사업을 발표하면서 기선제압에 나서는 모습이다.무협은 6일 서울시에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무역센터~현대차 GBC~잠실로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전체를 잇는 뉴욕의 하이라인 처럼 보행명소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무협 측은 "코엑스를 시작으로 현대차 GBC를 관통한 후 탄천 보행교를 건너 잠실 수변레저시설까지 2km의 보행로를 따라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경쟁상대인 한화에 맞서 초호화 컨소시엄도 꾸렸다.건설부문(CI)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가, 금융부문(FI)엔 ▲KB금융그룹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다.
운영부문(OI)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CJ ENM ▲인터파크 ▲드림어스컴퍼니 ▲조선호텔 ▲롯데호텔 ▲서한사 ▲신세계프라퍼티 ▲롯데쇼핑이 함께 한다.부친 구평회 E1 명예회장에 이어 2대째 무협회장을 맡은 구자열 회장도 MICE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LS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만큼 한국무역협회장직에 집중할 여건도 마련됐다.코엑스 전시장 등을 확충하며 2000년 아셈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다진 바 있는 구평회 회장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한화측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스마트 콤플렉스 등의 미래 기술을 제시해 놓고 있다.한편, 잠실운동장 일대 35만7576.2㎡에 들어설 잠실 MICE 사업은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으로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코엑스 세 배 크기인 12만㎡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시설,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야구장(3만5000석), 수영장, 마리나를 포함한 수상레저시설, 호텔(객실 900개), 문화·상업시설을 갖추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