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국 호주, 델타변이 확산으로 코로나 치료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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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현지 시간 6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이하 TGA)으로부터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호주 TGA에 임상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 잠정승인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잠정등록을 허가했다. 해당 조치는 타 국가 기준으로 조건부허가에 해당한다.

    지난 4일 기준 호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691명 수준이다.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도 최근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치료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확진자 증가 추세에 있는 호주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Inhalon Biopharma)와 함께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