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 62.5%, CRS, GvHD 등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 확인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에 동종세포치료제 안전성·유효성 확인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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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셀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 연구팀과 진행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2상)시험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ASH)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온·오프라인 동시에 개최되는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연례행사다.

    임상 시험은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고활성 동종 자연살해세포(MG41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환자에게 림프구 제거술 시행 후 총 2주기(cycle)의 MG4101을 인터루킨-2와 함께 정맥 투여했다.

    시험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 37.5%, 질병통제율(DCR, Disease Control Rate)은 62.5%였고, 치료 반응이 없는 환자의 전반적 생존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은 1.0개월로 나타났다. 반면 치료에 반응한 환자는 3.7개월의 생존기간을 나타냈다.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이식편대숙주질환(GvHD)과 같은 심각한 이상반응 없이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다.

    특히 종양세포에 특정한 수용체 리간드(ligand)나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에서 더 좋은 예후를 확인했다. 향후 동종 NK세포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예후 인자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영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동종 NK세포치료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유경 지씨셀 세포치료연구소장은 "다양한 약물과의 병용 치료나 기능이 강화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함에 있어 치료제를 고도화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며 "동종 NK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것은 미국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AB101 파이프라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