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 급속 성장 발맞춰 기업결합 승인 LG화학, 주식취득 건도 빠르게 심사공정위 "전기차 시장 활성화 위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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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전기차 M&A에 발빠르게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위해 공정위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 설립, LG화학의 도레이 헝거리 주식 취득건 등을 신속 승인했다고 전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를 출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건은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에 필요한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를 생산·판매하기 위해 추진됐다.공정위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건은 전기차 제조사와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 제조사간 수직결합으로 관련시장에 다수의 경쟁자가 존재하고 경쟁사의 배터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작년 7월 승인했다.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분리막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한 도레이 헝가리(Toray Hungary) 주식 50% 취득건도 공정위는 승인했다.공정위는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제조사와 핵심소재인 분리막 제조사간 수직·수평결합으로 두 시장은 시장집중도가 높지 않고 다수의 경쟁자가 존재해 경쟁 제한 우려가 적다고 보고 승인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신속히 심사·승인해 세계적인 친환경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