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클릭유 화이트프로틴' 출시4년새 단백질 제품 시장규모 급성장유업계 단백질 경쟁 올해도 치열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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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가 단백질 시장에 진출했다. 무섭게 성장하는 단백질 시장에 유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든 가운데 서울우유가 가세하면서 올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면역력 강화에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되는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홈트레이닝, 다이어트 등의 높아진 소비자 관심도를 반영해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맛의 새로운 단백질 음료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문탁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서울우유는 단백질 시장의 확대 및 성장성에 발맞춰 제품 다양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바쁜 일상 속 간편하고 맛있는 클릭유 화이트프로틴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에서 2020년 2549억원으로, 2021년에는 약 3000억원 상회하며 4년새 급성장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일상 속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트렌드에 유업체들도 단백질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매일유업 셀렉스는 출시와 함께 국내 단백질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 현재까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시니어 근육건강을 위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운동 전후 빠른 단백질 보충을 위한 셀렉스 스포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셀렉스 슬림25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하면서 최근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단백’은 더하다, 채우다를 뜻하는 ‘더’와 ‘단백질’을 합성한 빙그레에서 만든 단백질 전문 브랜드로 체계적인 제품 설계를 통해 맛과 건강을 추구한다. 완전 단백질을 주요 원료로 해 체계적인 단백질을 설계했다. 약 1년여에 걸친 제품 테스트를 통해 단백질의 텁텁함과 쓰고 비린 맛을 최소화해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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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전문기업 hy는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코드(PROTEIN CODE)’를 론칭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hy가 ‘하루야채 프로틴밀’과 같이 기존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위해 단백질 함유 제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단일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기배송 서비스가 강점인 ‘프레시 매니저’는 마시는 액상형 제품을 판매한다. 그 외 채널은 장기보관이 가능한 파우더 형태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커피를 마시면서 단백질까지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 카페라떼’를 출시했다. 기호식품으로 성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커피’를 통해 단백질 음료 시장을 대중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