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수출·수입 각 13%↑…반도체·석유제품 수출↑원유·반도체 수입 크게 늘어…원자재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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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과 수입금액보다 전년보다 13% 가량 증가했지만 에너지 대란으로 무역수지가 17억달러 가량 적자가 났다.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43억달러, 수입은 3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3.1%가 증가하고 수입은 12.9%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계 수출입 금액은 수출 896억달러, 수입 96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4.4%, 수입 25.9%가 증가했다.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는 18.1%, 석유제품은 56%, 승용차는 10.9%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은 각각 -17.7%, -11% 감소했다. 

    수출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액이 12.4%, 미국 7%, 유럽연합 2.8%, 베트남 22.4%, 일본 4.5%, 대만 22.5% 늘었으며 홍콩은 -3.5% 줄었다.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 수입액이 54.8%, 반도체 24.9%, 승용차 12.4%으로 증가했으며 가스는 -13.3%, 반도체 제조장비 -15.2%로 감소했다. 

    수입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0.1%, 유럽연합 9.1%, 일본 4%, 호주 40.5%로 증가했으며 미국은 -3.8%, 대만 -0.7%로 감소했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6억7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으며 연간 누계 적자규모는 65억1400만달러다. 지난해 12월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에는 55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