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정기총회 개최
  • ▲ 손경식 회장 ⓒ경총
    ▲ 손경식 회장 ⓒ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회장직 3연임에 성공했다.

    경총은 22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53회 정기총회에서 손 회장이 회장단 추대 및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직을 2년 더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경총 회장을 맡은 뒤 2020년 연임한 손 회장은 이로써 2024년까지 세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연임에 제한이 없다.

    경총은 "회장단은 손 회장이 4년여 동안 내부 시스템을 혁신하고, 종합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온데다가 대선 국면과 수많은 친노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손 회장의 경륜과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날 정기총회 개회사에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이 기업인들을 옥죄는 반기업 입법을 바로 잡고, 우리 기업들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직된 노동시장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부·국회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축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산업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 18명, 감사 등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됐다. 신규 비상근 부회장으로는 문홍성 두산 사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5명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