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IPO로 10.2조원 모집한 영향회사채, 추가 금리 상승 우려에 발행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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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17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유상증자 감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회사채 발행은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늘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7조5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보다 17조4281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10조5525억원(13건)으로 전월(1조4759억원, 20건) 대비 9조766억원(615.0%)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9건으로 코스피 상장 1건, 코스닥 상장 8건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10조3907억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10조1503억원(4222.3%) 증가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해 10조2000억원을 모집함에 따라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1618억원(4건)을 발행했다. 전월(1조2355억원, 13건) 대비 발행건수가 9건 감소했고, 금액은 1조737억원(86.9%) 감소했다. 4건 모두 코스닥 상장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로 구성됐다. 

    1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6조9815억원으로 전월(8조6300억원) 대비 8조3515억원(96.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6930억원(58건)으로 전월(2860억원, 4건) 대비 5조4070억원(1890.6%) 늘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54.3% 늘어난 10조9205억원(197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는 1조2700억원(6건)으로 전월 대비 535.0%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63.8% 증가한 7조3205억원(175건)이다. 반면 은행채는 2조3300억원(16건)으로 3.3% 감소했다.

    ABS 발행액은 70.9% 감소한 3680억원(34건)이다. P-CBO는 전월과 같이 발행이 없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41조8849억원으로 전월 대비 19.0% 줄었다. CP는 34.4% 감소한 15조4395억원, 단기사채는 13.6% 감소한 112조4775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