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달말 퇴임주주총회서 50억 특별공로금 안건 심의2013년 주총서 특별공로금규정 명문화
  •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연합뉴스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연합뉴스
    하나금융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에게 특별공로금으로 50억 원을 지급한다.

    8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오는 25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에게 50억 원의 특별공로금 지급 안건을 심의한다.

    하나금융 임원 퇴직금 규정은 재직 시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임원에 대해 주총 결의로 별도의 공로금을 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김승유 전 회장의 고액 퇴직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2013년 주주총회에서 특별공로금 규정을 명문화한 바 있다.

    특별공로금은 이사 보수 한도와는 별도로 지급된다. 김 회장의 2021년도 보수는 성과급 15억 10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4억 원이다.

    김 회장은 이번 정기 주총일로 임기가 종료된다. 김 회장의 퇴임은 2012년 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