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송전용량 증가불구 송전선로 설치 요원송전용량 旣알루미늄 소재보다 3배이상 증가…무게는 경량기존 전력선대비 송전손실 감소…비용↓-고장↓-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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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카이스트 등 협약기관과 함께 세게 최초로 탄소섬유를 활용한 전력선 개발에 나선다.  

    한전은 이를위해 지난 15일 '그래핀섬유 기반 초경량·대용량 전력선 제조 및 양산화 기술확보를 위한 협약기관 공동연구개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16일 한전에 따르면 현재 '2050 탄소중립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원 발전이 증가하면서 송전용량을 늘려 전력을 공급해야 하지만 부지선정 등의 어려움으로 송전선로 추가건설은 요원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기존 송전선로를 이용하면서 전력선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송전용량을 증대시키는 신소재 전력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는게 한전측 설명했다.

    한전은 “현재 금속소재인 알루미늄과 강철로 구성된 알루미늄 강심 선재를 사용하고 있어 송전용량 증대는 기술적으로 한계"라며 "신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전력선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그래핀섬유 기반의 전력선 선재개발과 대규모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그래핀섬유기반 초경량·대용량 전력선은 기존 알루미늄 소재보다 3배이상 송전용량을 늘리면서도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개발은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30개월간 수행되며 △한전은 그래핀 복합섬유 소재의 성능평가 기술과 시스템개발 △KAIST는 그래핀섬유 연속제조 복합화 및 섬유 연선제조 공정개발 △㈜삼환티에프와 ㈜소노인더스트리는 그래핀 복합섬유 연속생산이 가능한 파일롯 플랜트 설계·구축 및 생산기술등을 각각 맡게 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 섬유를 이용한 전력선을 개발할 경우 기존 전력선대비 송전손실이 크게 감소해 비용 절감은 물론 경량화로 인해 전선 처짐 현상이 개선돼 고장 및 안전사고 발생이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그래핀섬유 기반 전력선 개발에 성공해 기존 철탑을 활용한 대용량전력 전송이 가능하게 되면 전력산업 전반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