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LG에너지솔루션 대형 IPO 따른 기저효과 회사채, 추가 금리 상승 우려에 발행액 감소
  •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4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상장기업의 유상증자가 6배 이상 증가했으나 전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기저효과 로 발행규모가 감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5조5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보다 12조259억원 감소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1조4147억원(14건)으로 전월(10조5525억원, 13건) 대비 9조1378억원(86.6%)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12건으로 모두 코스닥 상장이었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2329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1578억원(97.8%) 감소했다. 

    앞서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1조1818억원(2건)을 발행했다. 전월(1618억원, 4건) 대비 발행건수가 2건 감소했으나, 금액은 1조200억원(630.4%) 증가했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건의 상장법인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4조9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881억원(17.0%)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3750억원(55건)으로 전월(5조6930억원, 58건) 대비 3180억원(5.6%)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4.4% 줄어든 8조2564억원(159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는 1조3380억원(8건)으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26.5% 감소한 5조3784억원(139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채는 1조5400억원(12건)으로 33.9% 감소했다.

    ABS 발행액은 25.5% 증가한 4620억원(46건)이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24조5644억원으로 전월 대비 12.2% 줄었다. CP는 1.3% 감소한 29조217억원, 단기사채는 15.1% 감소한 95조5427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