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가격리 면제 이후 중·장거리 복원 첫 성과해외여행 활성화 기대… 환승객 유치경쟁 신호탄
  • ▲ 지난 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열린 '아시아나 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2번째)과 아시아나 오경수 여객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OZ232편) 탑승 여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 지난 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열린 '아시아나 항공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왼쪽에서 2번째)과 아시아나 오경수 여객본부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OZ232편) 탑승 여객에게 기념품을 나눠주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국토교통부가 올해 단계적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꾀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재개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이후 중·장거리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천~하와이 노선의 운항이 3일부터 재개됐다고 4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됐으나 운항 재개는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호치민 등 단거리 노선에서만 이뤄졌다.

    3일 오후 8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열린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에는 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아시아나항공 오경수 여객본부장 등이 참석해 탑승객에게 여행파우치, 소화물 태그, 방역키트 등 기념품을 나눠줬다. 하와이는 대표적인 신혼여행·휴양지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에는 인천공항에서만 59만여명(직항 49만·환승 10만명)이 하와이 노선을 이용했다.

    공사는 이번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해외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중국·일본 등 해외공항과의 환승객 유치 경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앞으로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노선 확대 등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