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평가익 감소 영향"DB생명 157.7%, MG손 88.3%로… 생손보 최저"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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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기준 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46.2%로, 지난 9월말(254.5%) 대비 8.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1년 12월말 기준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며,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으며, RBC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리상승 등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영향으로 같은기간 가용자본(161조 7000억원)이 전분기말(165조원) 대비 3조 3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로 요구자본(64조 9000억원)은 8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기간 생보사 중 카디프생명이 424.3%로 RBC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DB생명이 157.7%로 가장 낮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아시아캐피탈리가 4807.6%로, MG손해보험이 88.3%로 각각 최고·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