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비례제 시행 후 가장 높은 17단계 적용
  • ▲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운임에 추가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3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돼 편도거리 기준 거리 비례별로 3만3800~25만6100원이 부과된다.

    17단계는 2016년 7월 유류할증료에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이달에는 14단계가 적용돼 2만8600~21만1900원이 부과되고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L)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3월16일부터 4월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318.23센트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9900원에서 다음달 1만4300원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