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유일 인도네시아 투자 ETF인니,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 국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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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은 전일 종가 기준 501억원을 기록했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국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수출액의 41%를 원자재가 차지하는 자원부국이다. 석탄, 원유, 천연가스, 니켈 등의 부존자원과 팜유, 고무, 커피 등 농산물이 두루 풍부하다.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팜유는 전 세계 생산량의 51.7%가 인도네시아에서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은 전 세계 생산량 중 인도네시아 생산량 비중이 32.7%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3위의 석탄 생산국이다. 최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탄 금수조치에 따른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올해 들어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인도네시아 대표 주가지수인 IDX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9.81%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모든 국가별 주요지수 수익률 중 아르헨티나(10.8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과다.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는 인도네시아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ETF다. 

    해당 ETF는 ‘MSCI Indonesia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금융(54.92%), 커뮤니케이션서비스(14.94%), 소재(9.17%), 경기소비재(7.52%), 필수소비재(6.62%) 등으로 구성돼있다. 

    정성인 ETF 전략부장은 “풍부한 자원과 세계 4위 수준의 인구 규모를 바탕으로 동남아 1위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는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 등으로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기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