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43.6%…"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
  •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에너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43.6%로 전체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에 상장한 KODEX 미국S&P에너지 ETF는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에너지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로 기초지수는 S&P Energy Select Sector Index다. 엑손 모빌(Exxon Mobil), 쉐브론(Chevron) 등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는 원유생산 미국 우량기업 약 41개 종목에 투자한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 9.8%, 국내 주식형 0.85%으로 전반적으로 해외주식형 펀드가 높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해외 주식형 중 원유∙에너지 섹터 및 브라질∙중남미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철강, 보험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다. KODEX 철강 ETF와 KODEX 보험 ETF의 연초 수익률은 각각 16.2%, 14.4%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태혁 ETF운용본부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에너지 섹터 펀드가 견조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원자재 수출 국가인 브라질 펀드도 동반 상승 중”이라며 “원유와 에너지 섹터 펀드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