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실증과제 수행 통해 탄소중립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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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미활용 복합 바이오매스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지원 사업 주관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그동안 매립·소각되고 미활용되던 동식물 잔재물 등의 바이오매스를 혐기소화(생분해성 유기물질이 무산소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하여 바이오가스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음식물, 하수 슬러지, 축산 분뇨 위주였던 기존의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 시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폐자원 에너지화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삼천리를 비롯해 11개 참여기관(바이오엑스, SK인천석유화학, 웨니, 케이이씨시스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관련 공법 개발과 실증 시설의 시공, 설치, 설계, 운영 등의 사업화를 연구하며 연구비는 총 430억원 규모다. 컨소시엄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착수공정회의를 개최해 향후 과제 추진 방안에 대한 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과제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삼천리는 도시가스를 중심으로 수소 연료전지, 자원순환, 탄소배출권 인증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수행해온 역량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본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실증과제 연구를 통해 향후 연간 80여t에 이르는 바이오매스를 수급해 바이오메탄 120만Nm3을 생산하고 이를 도시가스 공급에 활용함으로써 화석 연료인 도시가스의 저탄소화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이를 바탕으로 연간 3900tCO2eq의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 효과를 거둠으로써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를 마이너스 배출하는 탄소네거티브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연구를 통해 실증되는 결과를 기반으로 바이오메탄 공급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2050년까지 현재의 5배 규모로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해 탄산시장에 판매하거나 메탄화 및 수소화 등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데까지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