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핵심기술 개발 현장 공개딥러닝 통해 발화 문맥 추론, 감정 담아올해 AICC 사업 1800억원 수주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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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초거대 AI 기반 ‘KT AI 2.0’ 연구 방향을 22일 발표했다.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은 KT가 초거대 A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음성지능, 언어지능, 시각지능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AI컨택센터(AICC), 기가지니, 지니버스, AI로봇,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서비스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AI2XL연구소의 핵심기술 개발 현장도 공개됐다.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진이 ▲청각지능 ▲언어지능 ▲클라우드AI ▲시각지능의 네 가지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청각지능 시연은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E2E 음성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언어지능 시연에서는 초거대AI 모델을 활용한 문장 생성과 요약 기술을 선보였다. 시각지능 시연에서는 AI를 활용한 객체 인식과 동작 인식 기술을 선보였다.

    KT와 AI 원팀은 초거대 AI모델을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고 있다.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고려하고 있다.

    배 소장에 따르면 KT AI는 딥러닝 학습을 거쳐 사람이 하는 언어를 이해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언어 생성도 할 수 있게 된다. 불완전한 문장을 문맥을 추론해 이해할 수 있으며, 과거 대화의 기억을 되살려 사용자와 단순한 언어로 소통하며 감정을 담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KT AI는 ‘멀티모달’ 학습으로 영상이나 사진 등을 활용해 인간과 소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T는 초거대 AI를 연내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KT의 모든 AI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KT AI 2.0’ 비전을 공개했다. 

    B2C 영역에서는 사용자의 감성까지 공감하는 차세대 AICC를 개발한다. B2B 시장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KT AICC의 대화 품질을 향상시키며, 산업 분야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고도화된 AICC 솔루션을 활용해 올해 1800억원 이상의 AICC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사업 목표도 밝혔다.

    배 소장은 “KT의 창의적인 연구진들과 함께 다양한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공감하는 AI 기술을 개발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