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퇴임식…"공정한 세법질서 눈높이 높아져" "차질없는 세입예산 조달·공정세정 가치 확립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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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이 14일 퇴임사를 통해 "탈세행위는 점점 더 진화되는 가운데 공정한 세법질서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세종 국세청사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국세청이 디지털정부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징수기관을 넘어 복지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대도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창기 국세청장님의 리더십 하에서 일치단결해 나간다면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킴은 물론 더 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국세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청장은 "2020년 8월, 취임 당시를 돌이켜보면 전례없이 불확실하고 어려운 여건으로, 코로나19로 세수전망은 불투명한 반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복지 재정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세청은 모든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또 "납세서비스 재설계 추진단과 2030국세행정 미래전략 추진단을 통해 자발적 성실납세를 강화했고 이는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필요한 세입예산의 차질없는 조달로 이어졌다"며 "코로나 위기를 틈탄 민생침해 행위, 반칙·특권을 활용한 탈세행위 등에 대해 조사역량을 집중해 공정세정의 가치를 확립했다"고 회고했다.이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어려운 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민생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했다"며 "실시간 소득파악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근로장려금, 자녀장려금을 확대시키는 등 복지세정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마지막으로 "국세청 밖에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며 "이제 정든 국세청을 떠나지만 여러분들의 앞날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한편 제25대 국세청장으로 취임하는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날 오후 국세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