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고용 규제완화·세제혜택 등 받을 수 있어핵심전략기술 현재 100개…올 하반기에 선정범위 확대"해외의존도 높은 품목, 경쟁력 확보할 것"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백신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4개 기술이 핵심전략기술에 추가되면서 이와 관련한 기업에 대해선 환경·고용 규제완화, 세액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백신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추가해 고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에 따라 대내외 기술환경 변화, 품목별 공급안정성 등을 고려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재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코로나 19 백신 개발 시급성 및 업계 수요 등을 고려해 백신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4개 기술을 상반기 중 추가하기로 했다. 현재는 반도체 17개, 디스플레이 10개, 자동차 13개 등 총 100개의 핵심전략기술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백신제조용 핵심 소재 및 제조기술 ▲백신 제형화 소재 및 제조기술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 세포 및 소재 제조기술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 배양 소재 및 장비 제조기술 등이다. 

    핵심전략기술은 소재·부품·장비 중 산업 가치사슬에서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위해 핵심적 기능을 하는 기술로, 관계부처 협의 및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로 선정된다. 

    핵심전략기술·품목에 대해선 으뜸기업 신청 자격 부여, 환경·고용 규제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국가기술개발 과제 민간부담금 완화 등을 지원한다. 

    한편 산업부는 탄소중립, 디지털전환(DX) 등 차세대 유망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선점을 위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선정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 관계부처 협의 및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핵심전략기술의 추가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바이오 분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선정·지원을 계기로 수요-공급기업간 적극적인 협력 투자를 통해 최종 제품 및 공정이 최적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서 대외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