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시스템을 AI·빅데이터와 접목… 이상징후 실시간 파악산업공급망 협의회도 발족… "품목 자립화·다변화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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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종합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가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현판식을 하고 정식 개소했다. 산업계와 밀착 협력할 '산업공급망 협의회'도 발족해 활동 시작을 알렸다.이날 현판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유정열 코트라 사장,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각종 업종의 협·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공급망센터는 소·부·장 공급망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공급망 안정화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를 총괄센터 삼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기계산업진흥회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공급망센터는 지난달 '소부장 특별법'이 '소부장 및 공급망 특별법'으로 확대 개정됨에 따라 법정기관의 자격을 얻었다.현판식 이후에는 공급망센터 주관으로 업종별 협·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 공급망 협의회가 열렸다. 이들은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이후의 공급망 국제 공조 동향, 유럽연합(EU)의 배터리법 입법 동향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공급망센터는 산업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열고 우리 기업의 공급망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날 장 차관은 현재 119개인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품목을 올해 하반기 200개로 확대하고, 안정품목의 자립화와 다변화 등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부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 대응하는 조기경보시스템(EWS)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에 접목해 공급망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통해서도 공급망 충격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구상이다.장 차관은 "공급망을 중심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특성상 공급망 관리는 필수적"이라며 "산업부는 소·부·장 관련 공급망 안정품목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품목의 자립화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