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장관 SRT 이탈사고 원인 다각도 조사 지시

국토교통부은 지난 1일 발생한 경부선 SRT 이탈사고와 관련 사고원인을 다각도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3일 오전 어명소 2차관, 철도관계 공무원 등으로부터 사고분석 내용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일반열차가 주로 다니는 일반선로구간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한점을 감안할때 기온상승에 따른 레일관리문제, 차량정비불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선행열차에서 이상징후가 있었지만 후행열차에 감속 또는 주의운전 지시를 내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장관은 “고속열차가 일반선로를 지나가거나 열차가 분기되는 구간 등 취약부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현 유지보수체계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전면 재검토하라”며 “특히 선행열차에서 이상징후를 감지했는데도 사고가 발생한 경위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하고 열차운행중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기관사가 즉시 감속할 수 있도록 철도관제체계의 일체 정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